[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2억5000만원을 들여 도로분진 흡입차량(사진) 1대를 구입하고 시운전을 거쳐 25일부터 대형 공사장과 교통량 증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제거작업에 들어갔다.

도로분진 흡입차량은 도로를 순회하며 미세먼지를 직접 빨아들인 후 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다시 내보내는 원리로 미세먼지를 최대 98%까지 제거하고, 차량 1대 당 약 20㎏의 미세먼지를 흡입할 수 있다.

노면청소차의 경우 겨울철 한파 시 노줄 결빙으로 운행이 제한되는 반면 분진흡입차는 사계절 운행이 가능하므로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노면창소차, 분진흡입차가 단계적으로 도로를 누비고 다녀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되면 분진흡입차 확대 운영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