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해외시장 진출 지원
최종 선정 6개 업체와 협약
코칭·현지 세미나 등 운영

[대전=이한영기자]  대전시가 글로벌 우수 개발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유망중소기업 글로벌 업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27일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올해 글로벌 진출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6개 기업과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업 지원사업'은 글로벌 기술사업화 혁신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텍사스대학교(UT 미국)의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해왔다.

지원내용은 총 4단계로 1단계 사업신청 기업 전원(KAIST-UT 글로벌 기술사업화 온라인수업), 2단계 1차선정 기업 20개(KAIST-UT 1:1 심화 코칭 및 현장방문), 3단계 2차선정 기업 10개(글로벌 시장분석 보고서 및 현지 세미나와 실습), 4단계 3차 최종 선정 기업 6개 (현지 사업개발, Business Development) 지원으로 각 단계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기업의 성과를 보면 29.7%의 수출 증가와 15.6%의 고용증가(해외마케팅 인력 82%)를 보였으며, 기업 당 평균 5개사와 비즈니스 연계를 통해 업무협약 39건, 수출 572만1000달러, 평균 115개의 신규 글로벌 고객 발굴 실적을 보였다.

특히 기업의 단순한 상품판매가 아닌 개발기술의 현지기업을 통한 지속적인 공동 사업화 협력모델 구축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올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더웨이브 톡(대표 김영덕, 실시간 이물질 전수검사 시스템), ㈜내일 테크놀로지(대표 김재우, 질화붕소 나노튜브 나노 분말), ㈜씨앤에스테크(대표 박종희, 초발수 특성의 코팅층), ㈜유솔(대표 오광석, 상수도 관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대표 전병욱, 해앙 위성 통신 안테나), ㈜파이버 폭스(대표 김원영, 광섬유 융착 접속기) 등 6개 업체로서 미국 등 현지 마케팅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1차로 올해 말까지, 2차로 2019년 6월까지 각각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잠재 고객과의 비즈니스 연계활동, 제품 테스팅, 공동연구, 대리점 계약, 현지법인 설립, 판매계약 등의 현지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지원을 받게 되며, 이 기간 동안 글로벌 현지 활동비로 60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창구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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