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천안축구센터의 잔디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페로몬트랩 설치해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무더위 탓에 등얼룩풍뎅이와 참콩풍뎅이 등 잔디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져 잔디 뗏장이 머리털 빠지듯이 툭툭 끊어지는 등 천연 잔디에 피해를 주고 있다.

공단 측은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약제 처리시기를 조절하고, 농약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잔디구장을 관리해 예산 절감과 건강한 잔디관리에 나서고 있다.

페로몬트랩은 암컷의 강력한 성(性)페로몬(같은 종끼리 정보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분비물)을 덫에 발라 수컷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풍뎅이를 직접 잡아 없애는 효과와 수컷의 수를 줄여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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