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취임

[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송기섭 40대 충북 진천군수가 2일 본격적인 민선7기 군정운영에 돌입했다.

송 군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진천지역의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이날 개최 예정이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직원 월례조회로 대신했다.

송 군수는 이날 간부공무원들과 충혼탑을 참배한 뒤 외부인사 초청 등을 생략한 가운데 진행된 월례조회에서  취임 선서 및 훈시 등을 간단하게 진행하고 곧바로 재해대책 상황실로 이동해 호우대비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이어갔다.

송 군수는 이자리에서  "민선 7기는 지방분권, 남북평화, 4차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의 조건 속에서 생거진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변화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주민 정주여건 개선, 투자유치 확대, 정부예산 확보, 인구유입 정책 등 눈앞에 놓인 주요 군정과제들을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군민들과의 소통강화를 통해 흔들림 없이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군수는 1일 오후 시간당 최대 25mm, 누적강수량 77mm를 기록하는 등 진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다음날 열릴 취임식의 취소를 지시하고, 전 간부공무원을 소집해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호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한편 이날 송기섭 군수는 충혼탑 참배에 이어 상습적인 산사태 지역, 하천유실 구역, 농작물 침수피해 지역 등의 현장을 돌며 장마철 호후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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