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입지 실사단
덕산·맹동면 방문
송기섭 군수 "균형발전 타당"
조명옥 군수 "접근용이·최적"

▲ 송기섭 진천군수(사진 왼쪽)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6일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후보지 현지 실사단에게 각각 입지 여건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진천·음성=박병모·김록현기자]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이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소방관 치료 전문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6일 소방청 후보지 현지실사단이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했다.

이날 토목 및 건축전문가, 연구원 등 6인으로 구성된 실사단들은 혁신도시 내 진천군과 음성군 후보지를 둘러보며 교통, 건설여건, 주변시설 현황 등 입지여건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먼저 진천군 덕산면을 방문한 실사단에게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 후보지 입지여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진천군 입지의 타당성에 대해 적극 주장했다.

송 군수는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에 센터를 건설하게 되면 별도의 개발절차가 필요 없다"며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 2 정책 기조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충북혁신도시에 입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측면에 대해 적극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며 "진천, 음성, 증평, 괴산 등 주민들이 유치를 갈망하던 종합의료센터급 의료기관이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중부 4군과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성군 맹동면을 방문한 실사단에게 조병옥 음성군수는 '사람이 소중한 평생복지 실현'을 위해 입지여건과 함께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되어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조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공무원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을뿐만 아니라 강원, 호남, 영남 등 전국 각지에서 단시간 내 접근 가능한 최적의 장소로 추천부지는 기획재정부 토지(2만7563㎡)로 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LH소유 토지(1만1780㎡)를 음성군에서 선매입해 주차장 등 부대시설로 제공할 예정으로 부지매입 예산 부담이 없다"며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기조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충북혁신도시에 입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치료하는 국립종합병원으로 소방청은 2022년까지 1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300병상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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