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2019년 예산확보 보고회 주재
괴산댐 수해예방·수소에너지 관련사업 등 강조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9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충북의 신규 사업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도청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지사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2차 기획재정부 부처별 심의'와 관련, "지자체별 예산 증액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자리로 신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업별로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기재부)1차 심의사업에 반영하지 못한 신규 사업 및 현안사업이 있다"며 "사업별로 대응전략을 마련해 이들 사업들이 예산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괴산댐 수해예방 사업'과 관련, "사업 대부분이 복구에 집중돼 실효성이 미약하다"고 지적하고 "관련부서는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해 충북도는 '오리휴지기제' 실시로, 국비 270억~280억원 정도의 조류인플루엔자(AI)처리비용이 절약됐다"며 "상응하는 국비지원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가축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5250억원 규모의 '진천그린에너지 건립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수소에너지는 미래 청정에너지임에도 충북의 관련 사업이 타지자체(경남·부산·울산)에 비해 부족한 실정으로, 가스안전공사의 수소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을 활용해 '수소전지', '수소발전소' 사업을 적극 발굴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외에도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관련해 전년대비 10%이상 증액 확보할 것을 주문하면서, 도내 상습 정체구간(진천~오창~청주)의 해소방안 마련과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등 지속사업의 국비확보에도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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