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도와 청주시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나섰다.

도는 16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도지사 특별지시(22호)'를 도와 산하기관과 시·군에 시달했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도내 전역에 특보가 발령되는 등 폭염이 이어지자 이날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는 "전광판, 소식지, 방송사 자막, 인터넷을 활용해 주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논, 밭, 비닐하우스 등 폭염 취약 지역의 대처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라"며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특별관리하고 대규모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119구급대, 냉방장치·얼음 조끼·정맥주사 세트 등 구급 물품을 확보하고 병·의원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 중인 청주시도 피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부터 9월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노인시설 632곳, 주민센터 34곳 등 706곳으로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햇빛 차단용 그늘막과 교차로 녹음수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개인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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