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미카

<온라인충청일보>국내 최대 만화 플랫폼 코미카를 서비스하는 코미카 엔터테인먼트(대표 김창민, 이하 코미카)는 글로벌 메인넷 프로젝트팀과 협력하여, 웹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임을 7월 17일 밝혔다.

체인코믹스(Chain Comics)로 이름 붙여진 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작가와 독자간의 직접적 교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불법 복제 웹툰의 원천봉쇄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탈 중앙화된 웹툰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웹툰 생태계에 건강한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시키는 프로젝트다.

현재 웹툰시장은 불법사이트를 통한 웹툰의 불법 유통과 플랫폼사업자와 작가들 간 신뢰도 하락에 따른 지속적 갈등구조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대표적 웹툰 불법사이트인 밤토끼의 경우 네이버웹툰을 뛰어넘을 정도의 트래픽이 발생하였으며 얼마 전 밤토끼 운영자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유사 불법사이트는 지금도 계속 생겨나는 중이다. 또, 웹툰 산업의 성장과정에서 플랫폼사업자들과 작가들 간의 입장차이로 끊임없는 갈등이 유발되는 부분도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체인코믹스는 이러한 현재 웹툰 산업에서의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우선적으로 창작물의 불법복제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웹툰-업사이클링 IDE(통합개발환경)를 창작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미들맨들의 역할을 최소화 시켜, 창작자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플랫폼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코미카는 백서(white paper)작업을 통한 이론적 접근보다는 실제로 활용될 개발환경에 집중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DPOS기반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코미카 토큰과의 연동에 성공하는 등 상용화 전 단계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로 빠르면 올해 안에 체인코믹스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 기존 메이저 가상화폐(Crypto Currency)들과 코미카 토큰과의 직접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거래소인 DEX(Decentralized Exchange)를 자체 구축하여 디지털콘텐츠 관련 새로운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체인코믹스’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선 많은 창작자들의 참여, 그리고 더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글로벌 서비스는 필수가 되야 한다는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코미카측은 “그간 코미카가 진행해온 콘텐츠 트랜스미디어 전략과 동남아 및 중국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와 뜻을 함께해 주시는, 웹소설업체, 웹툰제작사, 글로벌 플랫폼회사와의 M&A를 진행 중이며 ‘체인코믹스’ 서비스 론칭에 앞서 회사 구조적으로도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김창민 코미카 대표는 “코미카의 ‘체인코믹스’는 웹툰 산업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부분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방안이 될 것이며, 한국 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임과 동시에 창작자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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