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방문일정 변경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짧은 장마가 지나고 열사병 등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이 전국을 뒤덮고 있다.

현재 한낮 기온을 기준으로 공주의 평균온도는 33~35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물론 일반 성인도 야외활동이 어려운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더욱이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남 공주시는 지난 16일 시작한 김정섭 공주시장의 16개 읍·면·동에 대한 방문 및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7일까지 16개 읍·면·동에 대한 방문을 모두 끝마칠 계획이었으나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오전 방문이 예정된 지역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되,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에 해당하는 7개 읍·면은 방문을 추후 별도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섭 시장은 "지속되는 폭염 속에 무리한 순방 진행으로 시민과 어르신들께 불편을 드려서는 안된다"며 "그 어떤 일정보다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방일정은 △16일 월송동 △17일 웅진동 △18일 금학동 △19일 옥룡동 △20일 정안면 △24일 신관동 △25일 중학동 △26일 계룡면 △27일 탄천면 등 기존대로 진행되며 사곡, 신풍, 유구, 의당, 반포, 이인, 우성은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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