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과일나라테마공원
와인병 형상화한 분수 운영

▲ 충북 영동군 지역특산물인 와인병을 형상화한 과일나라테마공원 분수.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의 이색 분수들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에는 올해부터 지역특산물인 와인병을 형상화한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이 분수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놀이터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은 이곳의 일상이 됐다.

가동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야간에는 용두공원의 음악분수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오는 9월까지 저녁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은은하고 때로는 강렬한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환상의 음악 분수쇼가 펼쳐진다.

20m의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과 어울려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국내외 대중가요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

2007년 설치된 이 분수는 지름 21m 규모로 280개 노즐과 285개 LED 수중 등(燈)을 갖췄다.

군 관계자는 "이색 분수들이 군민들의 일상의 답답함을 풀어주고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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