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목요사색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충청일보  |  webmaster@ccdaily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18  15:01:1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동서양을 아우르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이룩한 칭기스칸은 '숨이 멈추지 않는 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얼마 전 프랑스의 20년 만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각 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에 임하는 패기와 열정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독일과의 경기는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벅찬 감동을 전 국민에게 선사했다.

이전 두 경기의 패배로 분위기는 말 할 것도 없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디팬딩 챔피언 독일 팀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버거운 일로 여겨졌다. 심지어 매체에서는 독일의 승리 가능성을 99%로 예측 보도하는 등 망신스러운 경기나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결과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어마어마한 반전이 일어났다. 1%의 가능성을 2:0 승리라는 기적으로 일궈낸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고통 속에서도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국민들에게 또한 선수 스스로에게 너무나도 큰 기쁨을 선물한 것이다.

경기를 본 후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한 아쉬움은 있지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하면 된다'라는 희망을 떠올렸다. 축구를 좋아하고 그렇지 않고를 떠나 모든 국민들에게 엔도르핀을 가득 충전시켜준 선수들에게 감사했고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우리나라의 경기는 아니지만 16강전에서 일본에게 2:0으로 끌려가던 벨기에가 선수들의 집념으로 종료 직전,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3:2 펠레 스코어로 역전하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던 경기도 참 인상적이었다. 이 또한 포기를 모른다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낳는지 잘 보여준 훌륭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언젠가부터 'N포세대'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처음엔 연애, 결혼, 출산이 어려움을 일컷는 3포세대라는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포기할 것이 많은 각박하고 힘든 사회상을 대변하는 말로 확대되고 포기하는 것이 마치 유행인양 포기할 것들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심지어 학교에서는 국포자, 영포자, 수포자 등 과목별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유행을 반영하는 듯 늘어나고 있다. 힘들게 노력하기 보다는 재미삼아 포기 하는게 낫다는 어이없는 판단이 만들어낸 결과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안 될 것 같으면 얼른 포기하라는 농담 섞인 말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농담이고, 포기하지 않고 목표한 바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소중한 인생을 알차게 채워가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실천해 보도록 하자. 하면 된다. 되게 하는 여유까지 있다면 더욱 좋은 결과와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충청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