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코레일이 지난 2006년 정리 해고된 前 KTX 해고 승무원 180여명에 대해 승무업무가 아닌 사무영업직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前 KTX 해고 승무원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자 이달 초부터 해결방안 및 채용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최종적으로 21일 시민사회 및 종교계 등의 권고를 감안해 前 KTX 해고 승무원들을 사무영업직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채용 대상은 2006년 정리 해고된 승무원 중 코레일의 사무영업직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자로, 입사 전 교육과 채용시험 등 절차를 거쳐 인력 결원 상황 등을 감안해 2019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지난 13년 동안 지속되어 온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당사자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합의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