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물놀이장 2곳 무료 개장
어린이체험관, 전시·공연 등 다양

▲ 지난해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는 22일 밤낮으로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면서 청주도심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시는 문암생태공원과 중흥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마련해 운영한다.

문암생태공원은 오는 25일~8월17일까지 24일간, 중흥공원은 오는 25~8월18일까지 25일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3차례(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3시, 오후 3∼5시)에 걸쳐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청소와 수질관리 차원에서 휴장한다.

에어풀장, 에어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문암생태공원(300명), 중흥공원(150명) 두 곳 모두 선착순 입장이 원칙이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어린이는 우선 입장이 가능하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주시는 오는 26일 어린이가 체험하고 놀면서 오감을 자극받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복합문화체험관인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을 개관한다.

어린이체험관은 지상 4층, 연면적 3269㎡ 규모로, 1층 로비 및 야외 소리체험 공간, 2층 영유아 특화 공간과 물 체험 공간, 3층 신체놀이 공간과 빛 체험 공간, 4층 교육관과 가족 휴게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이용료는 개인 4000원, 단체 3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30일까지 '내일의 미술가들 2018'전을 연다. 또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오는 8월26일까지 기획전 '도서산간(圖書山間)'을 마련한다.

대청호미술관에서는 오는 9월2일까지 '미세한 기울임_Slightly Inclined Ears'전을 마련하며, 8월18일 오전 11시30분에는 이예린 작가와 고영철 첼리스트가 협업한 음악 공연도 열린다.

청주시립예술단이 마련하는 한여름 밤의 야외 음악 축제 '풀문 썸머 콘서트'도 오감(五感)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오후 8시 청주예술의전당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청주시립합창단·국악단, 지역 예술단체, 가수 서문탁이 출연하는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청주시립무용단·교향악단과 지역 예술단체, 가수 BMK, 바리톤 유경원이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난히 더운 올 여름, 가족 간 추억도 쌓으며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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