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2'가 개봉 첫 주말 정상에 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크레더블 2'는 주말 기간(20~22일) 112만1898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36만4700명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는 2014년 천만 관객을 불러 모은 '겨울왕국'의 개봉 첫 주 스코어 120만 2329명을 넘어서는 흥행속도이자 개봉 5일만에 전편 '인크레더블'의 115만5067명의 관객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인크레더블 2'는 2004년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최초 히어로 무비 '인크레더블'이 14년 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20번째 작품이다. 지난 6월 15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오프닝 수익 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애니매이션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슈퍼 히어로 가족이 다시 한 번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위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49만236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20만3073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이 영화는 '인크레더블 2' 개봉 흥행에 밀리며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마녀'는 이번 주말 32만833명을 동원하며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누적관객은 300만342명으로 꾸준한 관객몰이로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드웨인 존슨 주연의 '스카이스크래퍼'는 16만4731명을 불러들이며 4위에 올랐다.

5위는 '독전'의 감독판인 '독전:익스텐디드 컷'이 지난 주말 7만6701명이 관람하며 11만1528명을 기록했다.

이외에 조디 포스터 주연의 범죄 액션 '호텔 아르테미스'(3만6731명), 로맨스 영화 '미드나잇 선'(2만7058명), 기독교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3:어둠 속의 빛'(2만4669명), 공포영화 '속닥속닥'(1만7486명), 일본 애니메이션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1만6359명) 등이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폴아웃'과 김지운 감독 신작 '인랑'이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 46.9%(예매량 13만403만 장), 16.4%(4만5천686장)로 1, 2위를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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