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50개국 중 49개국 등록
참가 의사 8개국 더하면 초과
인원만으로는 이미 3배 육박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9월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가 대회 일이 다가올수록 전 세계 각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 목표를 50개국, 1500명으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49개국이 등록했으며, 참가 의사를 전한 국가가 8개국에 달해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등록 인원만 국내 4951명, 해외 828명 등 5779명이 등록해 인원만 본다면 이미 목표를 3배가까이 달성한 상태다.

예상외로 추가 참가 의사를 보인 나라가 17개국이다. 또 아시아와 남미, 중동 지역 중 6개국은 목표 인원보다 최대 3배가 참가 희망 소식을 전했으며, 중국은 처녀 출전해 대회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추진단에서 특히 의외로 보는 참가국은 홍콩과 인도 등으로, 홍콩은 이 대회를 위해 소방관들의 타 대회 참가를 막을 정도로 의지를 보였으며, 이번 대회에는 지난대회 150명보다 훨씬 많은 206명이 등록했다.

인도는 당초 추진단에서는 5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48명이 이미 등록했고 그 외 참가 희망자가 157명이나 돼, 이들이 모두 참가할 경우 목표대비 30배가 넘는 인원이 참가하게 된다.

이외에도 아시아에서 몽골이 40명 목표에서 50명이 초과 등록했고, 필리핀은 10명 예상을 초과해 17명이 등록했으며, 베트남은 3명이 목표였는데 33명이 등록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중국은 5명 참가가 예상됐지만 52명이 등록했으며, 참가 희망자만 150명에 달한다.

거리상 장시간 비행으로 참가가 힘들 것으로 예상됐던 남미 지역에서도 베네수엘라, 브라질, 파라과이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파라과이는 5명 목표보다 많은 8명이 등록했다.

중동에서도 이란이 30명 목표보다 많은 40명이 참가 등록을 끝냈다.

이번 대회에는 네덜란드 소방청장, 러시아 소방청장, 홍콩 소방청장, 인도 소방관협회장, 체코 소방국장, 필리핀 소방국장, 포르투갈 소방국장, 네팔 소방본부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인도와 파나마, 홍콩은 대표단이 이미 충주에 사전 답사를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장은 충주에서 가장 많이 열리며 청주·제천·음성·단양·괴산 등 경기자에서도 일부 경기가 개최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대회가 5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각국에서 참가 신청이 예상보다 많이 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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