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종합건축사 최종 당선
게스트하우스·집필 시설 등
접근성 고려한 동선 구성 우수

▲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설계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집필시설 투시도.

[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대한민국 이야기 산업의 허브가 될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건축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이 확정됐다.

27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진행해온 진천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설계 공모에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공모작이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앞서 24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평가 대상작으로 압축된 3점을 대상으로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최종평가를 진행, 당선작(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과 우수작(예촌건축사사무소)을 각각 선정했다. 

당선작은 게스트하우스, 교육시설, 집필시설 간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공간의 조닝(zoning·지역 설정 계획)계획과 배치계획, 각 시설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한 동선 체계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평가에 참여한 한 평가위원은 "최종 당선작은 지역의 농다리를 닮은 입면 형태가 돋보이는 점이 특징이며 세계의 유수한 건축물들처럼 향후 세부 설계과정에서도 지역 정체성이 녹아든 스토리가 건축물 곳곳에 반영된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 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스토리 기반 창작인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위해 집필, 교육, 자료수집, 정보교류 등이 가능한 융합형 창작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20억원(국비 110억2000만원, 도비 54억3000만원, 군비 55억8000만원)을 투입해 이월면 송림리 일원에 연면적 5309㎡규모로 건립되며,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설계를 하고 2019년 공사를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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