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보강천 송산목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보강천의 아름다운 야경에 방점을 찍었다(사진).
송산목교는 길이 113m, 폭 5m의 보행자전용도로로 △증평의 구도심지와 신도심지의 보행 연결 △주거밀집구역인 장동리·창동리 주민들의 보강천 미루나무숲과 자작나무숲에의 접근성 향상 △보강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편의성도 불구하고 조성된 지 십수년이 지나 시설에 대한 보완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송산목교의 노후한 데크를 보수하고 야외카페와 200여개의 LED경관조명, 6개의 열주조명 및 기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미루나무숲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보강천 작은 교육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충청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보강천변에 놀이시설,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역간 균형발전 촉진으로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고 농촌과 도시가 골고루 잘사는 함께하는 충북을 추진하기 위한 충청북도 핵심사업의 하나다. 장동리 주민 김모씨는 "매일 저녁 식사 후 아내와 함께 지나다니는 산책로였는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은은한 조명과 함께 보강천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작년에 조성한 보강천 첨벙첨벙 물놀이장은 주말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비로 추진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며"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송산목교가 복합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목교는 주민들의 산책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보행자전용도로로 자동차 및 오토바이의 통행은 제한되고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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