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와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주)와이어젠이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장치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29일 단국대에 따르면 (주)와이어젠은 기술이전료로 선급 5억원 및 경상기술료를 단국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장치 개발 특허기술은 현정근 교수(단국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연구진이 개발한 신경도관 제조기술로, 말초신경 및 척수손상 재생에 최적화되어 신경 재생 후 인체에 남지 않고 축삭 및 지지세포 성장 촉진 영양물질 교환이 가능한 인공 신경도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또 재생되는 축삭(신경 세포체에서 뻗어 나온 돌기)에 방향성을 부여해 빠른 재생이 가능하고 재생인자 및 세포 합입이 가능하여 재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단국대와 (주)와이어젠은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 기술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하여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 연계 활동으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경상대 항노화사업단 등에서 지원하는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공동 수행 중이다.

현정근 교수는 "그동안 단국대가 개발해 온 신경도관 제조 방법 및 장치 개발 기술의 실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3~4년 이내 시판 중인 신경도관의 한계점을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와이어젠은 2017년 법인 설립 후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을 시행중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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