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된 50대 살인 사건의 공범들이 추가로 구속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식당종업원 A씨(56·여)와 B씨(44·여)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4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식당 뒷마당에서 이 식당 주인 C씨(57·구속), C씨의 친척 D씨(40·구속)와 함께 E씨(51)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D씨와 함께 E씨의 두손을 끈으로 묶고 흉기로 찔렀다. 경찰은 식당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종업원들의 범행을 추가로 확인하고 지난 27일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식당 주인인 C씨를 도와 달아나려는 E씨를 붙잡고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종업원 2명은 흉기를 준비해 주인에게 전달하고 E씨를 30여차례 폭행하는 등 범행을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