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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라떼' 확산청주시, 경보 발령 예방대책 시행·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
박재남 기자  |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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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5  1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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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녹조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가 녹조경보 발령 예방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측정된 대청호 문의수역의 남조류 세포 수는 5874cells/㎖에 달한다.
각각 866cells/㎖, 840cells/㎖의 남조류가 검출됐던 지난달 16일, 23일과 비교할 때 남조류 세포 수가 6∼7배 규모로 증식한 것이다.

남조류는 수온이 25∼35도일 때 왕성하게 번식하는데 최근 폭염으로 문의 수역 수온이 30도까지 치솟은 게 원인으로 꼽힌다.

녹조는 식물성 플랑크톤인 남조류가 과도하게 번식하면서 물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남조류가 필요 이상으로 불어나면 악취가 발생하고 물고기가 폐사하기도 한다.

남조류가 2주 연속 1000cells/㎖을 넘어설 때 '관심', 1만cells/㎖ 이상이면 '경계', 100만cells/㎖을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발령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6일 문의수역의 조류 농도를 다시 측정할 계획인데 '관심' 단계 발령이 확실시된다.

시는 문의 수역의 녹조가 심해지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밝혔다. 

청주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은 상당구 문의면 국전리의 대청취수장에서 취수된 물을 정수한 것이다. 시는 수면에서 15m쯤 아래 설치한 지름 4∼5m의 콘크리트관으로 취수한 물을 지북정수장에서 처리,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다. 

조류는 수온이 비교적 높은 수면에서 3m 이내의 표층에서만 생존할 수 있다. 조류의 농도가 수돗물의 품질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문의취수탑 표층에는 유례없는 폭염과 맑은 날씨로 표층부를 중심으로 남조류가 일부 발생한 상태지만 예년에 비해 대청댐 수위가 높은 상태로 수돗물은 조류에 의한 영향이 없는 수심 약15M 아래의 바닥층에서 취수해 냄새발생은 없는 상태"라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 순찰활동을 강화해 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고, 문의취수탑의 수심별 수질과 조류 발생상황을 실시간 감시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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