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자재·장비 등 공급

청원군은 '친환경 농업군' 육성키 위해9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 인증면적이 1100ha로 충북 전체 인증면적의 24%에 달하고, 유기농산물인증 면적도 284ha로 충북 전체 유기인증의 46%를 웃돌아 도내에서는 최고의 친환경 농업군으로 확고한 위상을 다지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재·시설·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며 예산 조기집행으로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친환경농업 실천 단지 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지구조성사업에 3억1000만원, 지역특화 명품화단지 육성사업 2억4000만 원 등 7억5000만원을 투입, 10개 단지를 육성하고 유기질비료 12억5600만원, 소득보전 친환경 영농자재 22억7200만 원 등 11개 사업에 49억 원을지원, 친환경농업 기반조성과 농업인 소득안정이라는 목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대한민국 로하스인증, 러브米를 수상해 품질을 전국적으로 인증 받은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전 필지를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쌀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면적 2100ha에 필요한 우렁이 100여t을 생산·공급하고 친환경 미량요소 자재를 공급해 전국 톱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안정성도 크게 요구되고 있다"며 "친환경 농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청원생명쌀'의 기능개선과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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