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 특화… 12월 사업 최종 평가 통해 채소전문유통센터 건립 등 64억여원 지원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와 충남도가 지원하는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이 8일 동천안농협 대강당에서 로컬푸드 농가, 전문가, 유관기관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사진).

이 사업은 충남도의 3농혁신 특화 사업으로 농산물 생산·유통 및 정주·문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지역민과 지역농협이 수립·추진하고, 충남도와 천안시가 이를 지원하는 상향식 사업이다.

동천안농협은 지난달 충남도의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와 함께 천안시 로컬푸드 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지역혁신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배경과 추진내용에 대한 지역 로컬푸드 농가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농가,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지역 혁신추진단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2월 사업의 최종 평가를 통해 지역 혁신모델로 선정이 되면 천안시는 계획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채소전문유통센터, 로컬푸드 지원센터, 영농 편의시설을 위한 영농 종합지원센터로 구성되는 '천안시 로컬푸드 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64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지역혁신모델로 최종 선정돼 로컬푸드 유통센터를 구축하면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소비 등 각 단계별로 단절돼 있는 정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