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난계국악단 무료강습 인기

▲ 영동 난계국악단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야금 등 7개 국악기 과정을 무료로 강습,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 영동군이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무료 국악강습이 군민과 학생, 단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난계국악단원 22명이 본격적인 강습에 들어가 일반인 88명, 학교 6개교 280명, 기관ㆍ단체 11개소 284명 등 모두 652명이 흥겨운 우리가락 국악을 배우는데 푹 빠져 있다.

국악강습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아쟁, 사물 등 7개 국악기 과정으로 11월 말까지 운영하게 되며, 난계국악단원들은 연습실 또는 현지를 방문해서 수강생들의 수준에 맞게 국악기를 가르쳐 실력을 키워 주고 있다. 또한 국악기제작촌, 국악박물관, 난계사 등이 있는 심천 고당리의 국악기체험전수관을 찾아 국악체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문 강사를 위촉해 무료강습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 국악강습은 단원들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으로 성과가 좋아 매년 국악전문 중ㆍ고교에 영동출신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무료로 국악기를 배울 수 있으니, 희망하시는 분들은 국악기체험전수관(☏043-740-3891)이나 문화공보과 국악진흥담당(☏043-740-3215)으로 문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1991년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단으로 창단된 난계국악단은 38명의 단원이 매년 70여회가 넘는 왕성한 공연활동으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국악의 고장 영동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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