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는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군수는 11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청천면 고추농가를 비롯해 인삼, 과수 등 논·밭작물 재배현장과및 불정면 젖소농가와 양계농가 등 축산농가 등을 방문해 농작물 생육상태와 가축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돼 이 군수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은 11개 읍·면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300여대와 스프링클러 500여대를 필요 농가에 신속히 임대하고 있으며 폭염 시 행동요령 홍보, 무더위 쉼터 운영, 그늘막 설치, 예비비 긴급 투입 등 다양한 폭염·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군수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피해발생이 심히 우려된다"며 "군민들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군수는 "기상상황과 농·축산농가의 피해상황을 상시 확인하고 소방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군수는 7월2일 태풍 북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자 군수 취임식을 취소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 대책을 강구했으며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 등 여름 피서지를 방문해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발 빠른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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