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 등 16일까지 교육교류협력 사업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설동호 교육감 일행이 정보화 교류협력 증진과 스마트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일정으로 몽골 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 등을 방문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2002년부터 몽골과 교육교류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시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몽골 내 2개 학교에 스마트교실을 구축, 몽골 학생들이 최신 교육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교실 2개 실을 구축하고 시교육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에듀 메이커 보드(EDU Maker Board)를 지원했다.

에듀 메이커 보드는 시교육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블록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와 엔트리의 연동으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개발한 국내 최초 SW교육 표준형 보드다.

보드 제작에 필요한 회로도, 인쇄회로기판(PCB) 설계도면 등의 관련 정보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제작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몽골에서도 SW교육 및 피지컬 코딩과 관련한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설 교육감 일행은 이 기간 몽골 교육부와 교류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상 고온현상 등 기후변화와 사막화 방지 현황 등을 견학하기 위해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을 방문한다.

몽골 교육문화과학 스포츠부 냠어차르 사무차관은 "에듀 메이커 보드 지원이 교육 콘텐츠가 부족한 몽골의 정보화교육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교사 연수, 인프라 지원 뿐 아니라 몽골 교육에서 가장 취약한 콘텐츠까지 제공해줘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설 교육감은 "몽골에 지원한 전국 최초 표준형 코딩 교육용 에듀 메이커 보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산시켜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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