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제천상고 여자 하키부가 '32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상업고등학교(교장 최재승)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충북 제천 청풍명월 하키경기장에서 펼쳐진 32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상고는 지난 12일 온양 한올고와 치열한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14일 열린 결승전에서 수원 태장고에 2대4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천상고는 지난 충남 아산에서 열린 30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에서도 태장고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주장 박지민(체천상고3)은 "지난번 패배의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준우승에 머물러 많이 아쉽다"며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권창숙 지도교사는 "폭염 속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든 훈련일정을 불평불만 없이 잘 소화해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 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제천고는 아산고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대2로 슛 아웃 끝에 3대5로 패하며 아쉬운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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