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5억4000만원 절감 효과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지역 9개 학교(초 6곳, 중 3곳)에 설치용량 603.5㎾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생산을 본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교육청과 한국전력공사(햇빛새싹발전소㈜)가 체결한 '학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설치를 희망한 학교에 대해 설치가 이뤄졌다. 햇빛새싹발전소가 태양광발전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관리·운영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판매해 수익금의 일정 부분을 학교에 지급한다. 이를 통해 9개교에서는 향후 20년 간 약 5억4000만원의 교육재정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동호 교육감은 "태양광 발전소 설치·운영은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을 감안해 공기업을 통한 투자유치를 통해, 교육예산 절감 및 학생들에게 선진국형 친환경 생태교육 환경 제공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2차 사업을 검토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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