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가 최첨단 학술정보센터 역할을 하게 될 제2도서관을 신축해 16일 개관했다. 학내외 인사들이 개관식에서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대가 제2도서관을 신축해 16일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윤여표 총장을 비롯한 충북대 보직자, 학내 구성원, 전국대학도서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은 기념식수, 현판제막, 기념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북대 도서관은 부족한 수장 공간 확보와 복잡한 이용 동선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IT기술과 연계된 최첨단 학술정보센터의 역할을 담당할 제2도서관을 건립하게 됐다.

제2도서관 건립은 윤여표 충북대 총장이 지난 2015년 2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6년 6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했다.

제2도서관은 철근콘크리트조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연면적 1만1953㎡, 옛 3622평 규모다.

제2도서관은 교육연구정보센터와 현 중앙도서관을 연결해 하나의 공간처럼 사용하고, 최첨단 학술연구정보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E-Learning Commons(학습 공유 공간)를 확보했다.

또 동영상 강의와 과제 수행을 위한 멀티미디어 공간과 노트북 열람실을 확장했다.

이외에도 충분한 자료 보존공간을 확보하고 계단식 스터디룸, 그룹스터디룸, 라운지, 북카페, 휴게라운지, 세미나실, 영화관람실 등을 구축해 자료, 컴퓨터 사서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장소로 구성했다. 

이로써 학업분위기 조성과 가변성, 확장성을 고려한 공간 구성으로 미래형 도서관 모델을 구축하고, 이용자가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분위기에서 이용하고 문화행사, 휴식, 책사랑방 등 소통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도서관 지하에는 5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건설됐으며, 도서관과 학생회관 사이에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광장을 조성해 대학문화광장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학생들에게 더욱 질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제2도서관 신축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부족한 시설을 늘려 학생들의 학업에도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고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하는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또 "중부권 중심도서관으로의 중추적인 역할과 최첨단 학술정보 제공,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도서관을 증축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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