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 임차, 관정개발 등 4억500만원 긴급 지원

▲ 청주시에서 살수차를 지원해 용수가 부족한 농가에 물을 대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현재 청주에서 재배되는 주요 밭작물 피해현황은 사과·인삼 등에서 30.1ha가 일소 및 고사됐고, 고추 7.1ha, 들깨 3.9ha, 콩, 고구마, 생강 등에서 98.2ha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되면 올해 생산량 감소 등 작황 부진으로 일년 농사를 망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시는 농작물 피해 경감 및 최소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3억4200만원, 한발대비용수개발비 5400만원, 특별교부세 900만원 등 4억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시는 살수차 임차지원, 양수기·송수호스·스프링클러 등을 구입, 농가에 지원하고 중형·소형관정을 개발하는 등 농작물 폭염·가뭄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의 안전을 위해 농작업 활동자제 및 농작물 관리요령 등을 문자로 보내는 등 농업인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재복 친환경농산과장은 "최악의 폭염과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폭염·가뭄 장기화 및 상시화를 대비 농작물 재배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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