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 공명, 신현수, 엄현경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통 연기학원 출신으로 연기 내공을 탄탄히 다져왔다는 점이다. 

대형 연예기획사 내의 아카데미가 아닌 순수 연기 아카데미들이 대형화 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정통 연기학원이 배출한 배우들 또한 승승장구 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그중 한 예로 앞서 언급한 배우들을 배출한 연기 아카데미 ‘씨앤씨스쿨’(CNC SCHOOL)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딩에 8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 이전 국내 최대의 아카데미 중 한 곳으로 발돋움했다. 

씨앤씨스쿨은 연기자 및 아티스트 에이전시인 CNA와의 협력 관계 속에 설립된 연기 아카데미로 학생들이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하거나 드라마 등 작품에 캐스팅되기 전의 준비 과정으로 명성을 높여왔다.

특히 중학생 이상의 주니어 클래스에서 중장년층까지 학생층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엠넷 '프로듀스 48' 5명의 연습생을 배출시킨 'K-POP' 과정과 어린이들을 대상하는 크리에이티브 과정까지 확장해 영역을 넓혔다.

씨앤씨스쿨 조훈연 대표는 단편적인 연기학원이 아니라 엔터테이너 아카데미로써의 역할과 교육에서 캐스팅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원스톱 교육 서비스 체계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형태의 정통 연기 학원이 대형화됨에 따라 일부 연예 기획사들이 운영에 실패한 연기 아카데미들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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