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향수 30리 복숭아
양재하나로마트서 판촉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 판매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와 황규철 도의원이 17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옥천복숭아 판촉행사를 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향수30리 복숭아’ 홍보와 판촉을 위해 농협중앙회 옥천군연합사업단과 함께 서울로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닷새간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옥천복숭아 판촉행사를 열고 달콤한 맛과 향을 풍기며 서울 시민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옥천복숭아 우수성은 해외까지 알려져 8월 말 5000만원 상당의 복숭아 10t 가량을 홍콩과 싱가포르로 수출한다. 

현재 서울 양재하나로클럽서 판매되는 복숭아 가격은 10~12개 들이 3kg 짜리 1상자에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 선이다.

가뭄 탓에 가격이 다소 상승했지만 시중보다 10~15%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입맛 잃은 여름철 피로회복제로 인기를 끌며 다가오는 주말을 이용해 전체 계획 물량 8000상자(3kg/1상자, 1억 9000만원 상당)를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김재종 옥천군수, 황규철·박형용 충북도의원, 정병덕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장 등을 비롯한 지역농협 조합장, 복숭아 공선출하회 임원 등 30여 명이 양재동 행사장을 찾아 옥천복숭아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시식과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옥천복숭아의 맛과 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가 옥천복숭아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지역 직거래 활성화와 판로 확대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향수30리’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옥천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매년 판촉행사를 연다.

옥천복숭아는 전체 814농가가 415ha의 면적에서 연간 4160t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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