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용수확보·폐사 예방 등
긴급예비비 1억6200만원 투입

▲ 중앙레미콘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 오창리 농가에 물대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충북 보은군은 폭염과 가뭄의 장기화로 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군은 안정적인 용수확보를 위해 긴급 예비비 1억5400만원을 투입해 가뭄 우심지역에 대형관정을 설치하고 가뭄 상습지역의 농가를 대상으로 중형관정 및 급수 저장조를 지원한다.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600대), 송수호스, 스프링클러, 저설 호스 등 양수장비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유관기관(소방서, 레미콘)의협조를 받아 가뭄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농업용수 급수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비 8100만원을 투입해 가금류 사육농가에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면역 증강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작물·가축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권유하고, 폭염·가뭄 대비 농작물 및 가축 관리요령과 폭염시 농업인 행동요령 등을 집중 홍보해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홍보와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가축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습 가뭄피해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해 농업인의어려움을 덜어주고 민과 관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피해예방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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