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고등학생 55명 대상,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실시

[대전=이한영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2018 고등학생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행사'를 갖는다.

이번 탐방은 연해주 지역의 애국선열과 동포들의 삶의 흔적을 확인하고, 국외 독립운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의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지역 고등학생 55명과 인솔자 10명이 참여하며, 러시아의 한국 독립운동 현장 답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워주고, 자신이 국가에 어떤 기여를 하며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부터 2회째 시행되고 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및 우수리스크에 이어 발해의 유적지인 하바롭스크 일원까지 시베리아 횡단 열차로 답사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을 통해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등) 일대의 독립운동사에 대한 이해 확산과 올바른 역사 인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해의 유적지인 하바롭스크 일대까지 탐방을 확대해 발해가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였음을 확실히 학생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블라디보스톡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특강을 듣고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민족정신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국외 유적지 탐방에 앞서 지난 17일 안전교육 및 일정에 대한 안내 등 사전교육이 이뤄졌다.

이해용 인솔단장(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역사 탐방이 단순한 역사 체험과 탐방에 머물지 않고, 교류와 만남, 탐방 소감 발표 등을 통해 선조들의 헌신으로 자신들이 지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감사의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으로 우리 학생들이 성장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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