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교육청은 환기시설을 갖춘 흡연부스를 실외에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예산 6200만원을 들여 담배연기 정화형 흡연부스 2대를 본관 서쪽과 후면에 설치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간접 흡연 문제로 인한 비흡연자와 흡연자 간 보이지 않는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현재 옥상과 본관 서쪽에 흡연 구역을 운영 중이지만 외부에 노출돼 있어 간접 흡연을 차단하지는 못해왔다.

청내 흡연 인구는 100여 명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사업비를 올해 2회 추경에 반영한 뒤 도의회 승인을 거쳐 오는 11월께 냉·난방 기능도 갖춘 흡연부스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해진 구역에서의 흡연을 막을 방법이 없는 만큼 간접 흡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흡연부스를 설치하려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