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민선 7기 첫 인사를 앞두고 한범덕 청주시장이 직원들의 인사 청탁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시장은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인사를 앞두고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이번에는 제가 이 자리로 가야 한다'거나 '이번에는 승진해야 한다'고 했다"며 "자기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부하직원, 동료, 상사들이 서로 칭찬하며 같이 일하기 원하는 직원이 있고,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 가를 먼저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인사는 철저히 인사부서의 안을 수용하고 원칙을 존중할 것이니 자기를 한 발짝 물러서서 봐주길 바라고 인사에 너무 동요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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