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의원 "증평경찰서 신설을 위해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증평·진천·음성)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증평경찰서 신설이 확실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 의원실에 따르면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검토 중인 증평경찰서 신설이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종 발표 시기는 이달 말쯤으로 예상된다.

그간 증평경찰서 신설은 번번이 실패해 주민들의 한숨이 깊었다.

증평군은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지역이다. 

증평군(인구 3만7000명)보다 인구가 적은 단양군(3만명), 보은군(3만4000명)에도 경찰서가 있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증평경찰서 신설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 추진됐지만 경찰청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경 의원은 2016년 총선공약에 포함시켜 신설 작업에 직접 나섰다. 

그는 올해 1월부터 경찰청, 행안부, 기재부 등 관련 실무자들과 경찰서 신설 협의를 확정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계속 이어왔다. 

경찰서 신설 최종 확정 발표가 나면 이후에는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가시화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대수 의원은 "증평군은 괴산경찰서 치안수요의 약 70%를 차지하고, 경찰관 1명이 1200명을 담당(충북평균 497명의 2배 이상)하는 등 증평지구대만으로는 긴박한 민원을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신설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정부예산 반영 등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당장 올해 있을 2019년도 예산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 반영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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