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서 초가을 달빛아래 가을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청풍호숫가 음악제’가 펼쳐진다.

마을주민과 출향인사, 지역예술인들로 구성된 청풍호숫가음악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 30분에 청풍면 용곡리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KBS아나운서 김경희와 문화기획자 엄태석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공연은 1부 클래식의 밤과 2부 지역예술인과 함께 즐기는 별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허숙진(명지대 교수), 베이스 정종수(백석대 교수), 소프라노 박유정(이화여대 성악과 대학원 졸), 테너 유영재(미국 VINE음대 교수), 피아노 함유진(수원대 교수), 작곡가 노소은(이화여대 대학원 졸), 배우 임성민(前 KBS아나운서)씨 등이 클래식 공연으로 별빛 쏟아지는 호숫가를 더욱 빛낸다.

2부에서는 가수 조재권, 피아니스트 전윤, 섹소포니스트 이영엽, 가수 백일홍, 가수 정근옥, 보컬리스트 김슬기가 대중가요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과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모든 출연진들의 재능기부로 무료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통돼지, 순두부, 파전, 옥수수, 떡 등 각종 먹거리도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돗자리만 준비해  편한 자세로 가을밤을 즐기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숫가에서 열리는 야외클래식 음악제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며, “음악에 푹 빠지고 신선한 가을 정취를 미리 느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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