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박보영·김영광 주연의 영화 '너의 결혼식'이 8월 극장가를 핑크빛 로맨스로 물들였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너의 결혼식'은 주말 (24∼26일) 기간 69만424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5일째 1위의 자리를 지킨 이 영화는 누적관객 90만 1232명을 기록하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는 한국 로맨스 영화 최고 흥행작 '건축학개론'(2012)의 개봉 첫 주 스코어 71만명, '뷰티 인 사이드'(2015)의 첫 주 스코어 62만명,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의 첫 주 스코어 88만명을 넘어선 흥행 속도로 한국 로맨스 흥행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 남녀의 공감 100% 리얼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 주연 '목격자'는 주말 관객 43만300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19만7307명이다. 지난 주말 극장가 정상에 올랐으나, '너의 결혼식' 개봉 흥행에 밀리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국형 첩보영화 '공작'은 같은 기간 31만7451명을 동원하며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66만1009명으로 500만을 향해 순항중이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주말 관객 29만89명이 관람하며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87만9705 명으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이 영화는 최종 관객 1174만6135 명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는 19만3268명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95만7288명이다.

이밖에 6위 코믹 첩보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10만5058명), 7위 '몬스터 호텔3'(7만538명), 8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4만9392명), 9위 '메가로돈'(3만9417명), 10위 '마일22' (3만8675명) 등이 랭크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