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27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27회 전국무용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집행위에 따르면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역대 전국무용제 사상 최초로 열렸다.

충북무용협회와 무용역사기록학회가 주관해 '몸의 정치학 : 순응의 춤, 저항의 춤'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국제적 학문 경향과 발맞춰 춤의 사회적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첫 번제 발제와 토론에선 세계적으로 전쟁 및 정치적 분쟁의 시기에 소외됐던 춤의 텍스트를 재해석했다.

두 번째로는 인간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마주한 춤의 양상을 살폈다.

이어 세 번째로는 몸과 춤의 정치학의 양상을 살피며 춤이 반영하고 형성하는 정치성에 집중, 다양하고 복잡한 의미 생성 과정에 대해 토론했다.

류명옥 집행위원장은 "한국 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연구자들이 모인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춤의 패러다임을 확장하고 국제적 감각을 높인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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