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너의 결혼식’이 개봉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기간(31~2일) 56만8267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194만8608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상류사회’, ‘서치’ 등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 속에서도 주말 관객을 끌어 모으며 거침없는 흥행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로맨스 흥행작 ‘건축학개론’의 개봉 2주차 스코어 160만9813명, ‘지금 만나러갑니다’ 개봉 2주차 누적 스코어 182만3746명을 넘어서며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추적스릴러 ‘서치’가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한 ‘서치’는 주말 기간 44만6881명이 관람하며 역주행 흥행에 성공했다. 누적관객은 57만878명으로 ‘상류사회’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의 이야기를 그렸다. 러닝 타임 대부분을 PC화면으로 꽉 채우는 참신한 연출로 리얼리티는 물론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같은날 개봉한 박해일·수애 주연 ‘상류사회’는 ‘서치’의 역주행으로 관객 29만1228명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4위는 시리즈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이 주말 관객 11만4439명을 불러 모으며 장기흥행 중이다. 누적관객은 1212만6444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등극한 이 영화는 ‘택시운전사’(1218만6684명), ‘왕의 남자’(1230만28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9542명)을 쫓으며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뒤를 이어 5위 ‘목격자’(10만2080명), 6위 ‘맘마미아!2’(9만301명), 7위 ‘공작’(8만6336명), 8위 ‘나를 차버린 스파이’ (2만9532명), 9위 ‘몬스터호텔3’ (2만3560명), 10위 ‘그래비티’ (2만1187명) 등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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