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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우리 아이 '공유'처럼 키우기박인선 나비솔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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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3  15: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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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미혼일 때는 저런 남편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 엄마가 되고 나니 우리 아들이 저렇게 훤칠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 아빠의 키가 작은 게 신경 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키는 유전적 확률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 확률은 30%를 넘지 않고 아무리 영향이 크다 하더라도 50%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유전적 영향 외에 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영양, 운동, 환경으로 이 세가지 요소의 합이 50∼70%에 이른다고 합니다. 즉, 이 세가지 요건을 개선시켜주면 우리 아이도 공유만큼은 아니어도 비슷하게 키울 수는 있다는 얘기입니다.

키 성장의 포인트는 매우 간단합니다.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도록 성장판을 자극하고 뼈와 주변 조직들을 활성화시켜야 하며, 정확한 성장 시기를 파악해서 성장 시기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장을 방해하는 질병이 있다면 그에 대한 치료가 따라야 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키가 자란다는 것은 뼈가 자란다는 의미이고 성장판과 성장호르몬에 답이 있습니다. 성장판은 성장호르몬과 기타 호르몬의 작용으로 영양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아 골막에서 튼튼하게 성장합니다. 

즉,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근육이 크고 튼튼하게 발육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함으로서 성장판을 적절하게 자극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려면 땀이 날 정도의 운동, 깊은 수면, 균형 잡힌 영향, 낮은 혈당 수준을 유지하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한 것들입니다.

키가 평균보다 작은 아이의 대부분은 평균 체중 이하이거나 오히려 심한 과체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 체중 이하인 아이들은 흔히 입이 짧다고 표현하는 식욕부진, 편식 습관을 가진 아이들이 많고, 심한 과체중인 아이들은 어렸을 때는 또래 평균보다 키가 컸지만 오히려 성장하면서 평균 이하의 키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만성비염이나 척추측만증 등의 질병이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약 복용을 통해 식욕부진, 편식, 장허약 증상을 개선해서 영양섭취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살이 붙고 키가 자라거나, 비만으로 인해 성장호르몬의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조숙증으로 일찍 성장판이 닫힐 위험성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비만치료를 함으로서 성장이 유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추나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키가 작은 우리아이 성장장애 치료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성장판은 한 번 닫히면 다시 열리는 것은 현재까지의 의술로는 불가능합니다.

보통 남자의 경우 대략 만 16세, 여자의 경우 만 15세 정도에 성장판이 닫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남학생의 경우는 초등학교 4학년 이전, 여학생의 경우는 요즘 초경시기가 빨라지면서 초등학교 1학년 이전이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저는 키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성장장애 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인지 관찰해주시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성장판 검사, 골연령 검사, 체성분 검사, 자세 체형검사, 체질검사 등을 시행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판별하는 게 필요합니다. 충분하고 적절한 영양, 적절한 운동, 깊은 수면도 결국에는 아이 혼자 수칙을 지켜나간다기보다는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나이대에 따라 어떤 영양이 필요한지와 어떤 운동이 필요한지 체크하셔서 같이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부모가 관심을 갖고 노력한만큼 내 아이의 키는 분명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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