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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과학교육이 전국 최정상에 오른 비결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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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3  15: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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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드는 발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큰 대회이다. 올해 충북교육과학연구원은 이 대회에 17개의 학생 작품을 제출했으며, 모두 입상을 하였다. 최우수상 1명, 특상 5명, 우수상 8명, 장려상 3명이 나온 것이다. 이 후에 더욱 놀라운 사건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일어났다. 이 대회는 전국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이나 학습과정에서 생긴 호기심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는 물리·화학·동물·식물·지구과학·농림수산·산업 및 에너지·환경 등 8개 부문으로 나뉘는데, 이번 대회에서 충북교육과학연구원은 18개 작품을 제출하였다. 그 결과, 환경 부문의 학생 작품이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물리 부문에서 교사 작품이 국무총리 상을 받았다. 가장 큰 두 상을 모두 충북의 학생과 교사가 나란히 받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화학, 지구과학, 동물, 식물 분야에서 1등에게 주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사는 동물과 식물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학생은 화학과 지구과학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사와 학생들의 작품이 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된 것이다. 그러니까 8개 부문 중에서 6개 부문은 가장 뛰어난 작품이 모두 충북이었고, 더구나 교사와 학생의 성적이 모두 우수했던 것이다. 그 외에도 특상 5작품, 우수상 3작품, 장려상 4작품 등 제출했던 모든 작품이 입상을 하였다. 물론 그 전에도 충북은 과학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었다. 작년에도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과 특상 4개를 수상했고, 전국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 상을 동시에 받았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2014년도에는 교사의 작품과 학생의 작품이 동시에 국무총리 상을 받은 것이다.

이를 통해 충북에서 학생들의 눈부신 성과를 이끌어낸 원동력은 과학교사였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과학교사동아리들이 많이 운영되었다. 이들은 주말과 휴일에도 학생들과 함께 나와서 땀을 흘리며 과학탐구와 발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충북의 과학교사들이 다른 시·도의 과학교사들보다 과학적 지식이나 실력이 우수하다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나는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과학교사들의 열정을 보았고, 또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에도 나와서 인프라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담당자들의 헌신을 보았다. 오랫동안 구축된 이러한 환경이 놀라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과학교사들이 있는 한, 충북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발명과 탐구에서 놀라운 성과를 나타낼 것이다. 한 가지 욕심은,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길러낸 과학교사들의 열정과 실력을 예비과학교사들이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것이다. 그저 교과서의 지식만 암기하여 임용고사를 통과하는 실력을 기르기 보다는, 학생을 진정한 인재로 길러내는 실력을 가진 과학교사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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