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청병원이 지역주민을 위해 각종 축제장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청병원은 기성종합복지관에서 열린 '6회 기성 거북이 마라톤'과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2회 KT그룹 노사공동 동호회 한마음 축제'에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등을 포함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챙겼다고 16일 밝혔다. 기성 거북이 마라톤은 완주 시간이나 순위와는 상관없이 참가자 모두가 다 함께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마라톤 행사로, 이날 우천 속에서도 지역 내 장애인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지역민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진행됐다.

대청병원은 거북이 마라톤의 취지에 공감해 2016년부터 매년 행사 후원과 의료진 파견, 구급차 대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T그룹 노사공동 동호회 한마음 축제는 탁구, 족구, 배드민턴 등의 경기에서 승부를 겨루고 그 과정에서 화합하는 체육대회로 임직원과 노사 관계자, 퇴직직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에도 대청병원은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참여해 경기 중 발생한 상처를 치료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처했다. 윤단비 대청병원 응급실 간호사는 "지역축제에 참여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재능기부도 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 오히려 부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분들이 더 고마워해 주셔서 감사했고 지역축제를 즐기시는데 조그마하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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