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서치'가 신작 '물괴'와 접전 끝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재탈환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치'는 주말 기간(14~16일) 50만52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251만7320명을 기록했다.

김명민·김인권 주연의 '물괴'가 같은 기간 42만1485명을 불러들이며 2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틀간 누적관객 19만1651명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으나, '서치'의 역주행 흥행에 밀리며 내려앉았다.

'물괴'는 중종 22년을 배경으로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에 맞서며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이라는 색다른 장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괴'와 같은날 개봉한 '더 프레데터'가 9만8440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B급 괴수영화' 대표격인 '프레데터' 오리지널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외계 포식자의 인간 사냥을 소재로 한다.

박보영·김영광 주연 '너의 결혼식'은 14만4487명이 관람하며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7만1653명이다. 웃음, 공감, 설렘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웰메이드 로맨스로 호평을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포영화 명가 블룸하우스가 처음 선보인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는 3만7102명을 불러들이며 5위에 올랐다. 아내를 죽인 자들을 직접 처단하기 위해 최첨단 두뇌 '스템'을 장착한 남자의 통제 불능 폭주를 그렸다.

그 뒤를 이어 6위 '맘마미아!2'(1만6927명), 7위 '신과함께-인과 연'(1만4595명), 8위 '상류사회'(1만4149명), 9위 '바니부기: 드래곤 에그를 찾아서'(1만2062명), 10위 '공작'(6099명) 등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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