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하라 SNS

가수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의 폭행 논란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는 17일 디스패치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진단서와 멍든 사진, 후배의 증언을 공개해 남자친구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13일 새벽, 남자친구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집에 찾아왔으며, 자신을 먼저 발로 차며 잠을 깨웠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가 화이트보드로 밀치고 공기청정기를 던졌다. 나도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를 할퀴었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싸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진단서와 멍든 사진, 같이 살고 있는 후배 B씨의 증언을 공개하며 그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의 집을 나서면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실제 A씨가 2통의 제보 메일을 보내 온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구하라는 “제 잘못을 안다.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 또 다시 구설에 오르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도 사실은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활동할 수 없다 해도, 아닌건 아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라에서 남자친구 A씨가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에게 이별을 요구하자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상처를 공개해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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