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대상 '최우수상'
관광·농특산물 유통 호평
브랜드 이미지 제고 국내 1위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역의 대표 축제인 난계국악축제가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주최한 1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굿마케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지역 축제를 활성화하고 축제를 주관하는 지자체를 독려하기 위해 매일경제, KT, BC카드,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함께 마련한 것이다.

국내 1000여 개의 축제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16개 축제를 선정했다.

KT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분석한 뒤 각 축제가 가진 콘텐츠와 마케팅적 강점, 조직 전문성, IFEA 평가 지표 등의 정성 평가를 곁들여 선정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에 기초한 평가여서 수상의 의미가 더 크다.

영동군은 난계국악축제는 물론 대한민국 와인축제, 포도축제 등을 다양한 관광마케팅과 연계해 지역 문화관광과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역의 특색과 강점을 잘 드러낸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전략적 축제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 점이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 관람객에게 국악콘텐츠를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고, 다각적 발전 모습을 보여준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난계국악축제 'IT로봇종묘제례악공연'이 12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어린이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하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영동군과 축제관광재단은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영동천 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51회 난계국악축제와 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준비중이다.

올해는 사회트렌드인 '문화가치 확산'에 맞춰 '축제기간도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방향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 최대 축제인 난계국악축제의 우수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축제의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에 집중해 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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