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비약적 발전
軍문화엑스포 입지 확고히
"시 승격 때 감동 지금도…
국방수도 건설 역량 결집"

▲ 현재 계룡시청 모습.

[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계룡시가 19일 개청 15주년을 맞이했다. 
2003년 9월 19일 충남계룡출장소에서 시로 승격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도시로 탄생한 계룡시는 그동안 많은 변화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먼져 2003년 계룡시 출범 당시 3만 1000여명이던 인구는 현재 4만 4000여명으로 출범 당시보다 1만 3000여명이 증가해 인구 7만의 자족도시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에 따르면 충남도의 지방소멸지수가 0.67로 낮은 편으로 도내 10개 시·군이 소멸위험지구에 포함됐다.

하지만 계룡시는 지방소멸지수가 1.17로 규모가 가장 작은 자치단체임에도 충남에서 천안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인구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인구의 증가는 안정화된 행정조직, 예산, 고용, 주거, 문화, 복지, 교육 등 도시기반 확충으로 이어지며 살기 좋은 도시 계룡, 작지만 강한 계룡으로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개청 당시 2개면 1개동, 1실 7과 2직속기관 공무원 235명이던 행정조직은 현재 3개면 1개동, 2실 12과 2직속기관, 2사업소 360명으로 확대돼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03년 781억원이던 연간 예산은 1941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채무는 0원으로 건전하고 탄탄하게 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또한 도시계획 도로 개설과 주택 보급률 증가, 상수도 보급률을 97%까지 높이는 등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더불어 행정서비스, 교통안전, 재난관리, 생활안전 등 안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로의 명성을 굳건히 다졌다.

뿐만 아니라 효성택시 운영 등 계룡시 맞춤형 복지 행정을 펼치며 개청당시 10% 내외였던 사회복지비 비율을 25%로 늘려 효와 보편적 복지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오는 2020년 개최되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계룡시를 대한민국 국방수도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기반 시설 확충, 총 생산유발효과 710억원, 총 고용 유발 효과 1200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엑스포와 함께 2020년 이케아 계룡점 개점과 향적산 치유의 숲과 체류형 사업을 연계한 산림휴양단지 조성은 상업, 문화, 관광 등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과 함께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해 계룡시 인구 7만명 돌파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홍묵 시장(사진)은 "15년전 계룡시 승격을 위해 국회 등을 쉴 새 없이 방문했던 기억과 계룡시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그때 그 감동은 지금도 아니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 
이제는 계룡의 꿈과 희망의 미래를 향해 전진하면서 계룡 미래 100년을 밝히는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 건설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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