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취재단]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오전 11시 17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한 지 57분 만이다. 

당초 양측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했을 때에는 각각 다른 차를 탔지만,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을 때는 같은 차량에 탑승해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탄 차량은 검은색 벤츠 무개차였다. 백화원 영빈관으로 오는 도중에 카 퍼레이드를 위해 차량을 바꿔 탄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같은 차를 타고 백화원 영빈관에 들어왔다.

백화원 영빈관은 북한을 찾는 국가정상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곳으로, 평양의 중심인 중구역에서 떨어진 대성 구역의 대동강변에 1983년 세워졌다.

문 대통령은 백화원 영빈관에 여장을 푼 뒤 오찬을 하고, 3시부터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오찬에는 북한측 인사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는 특별수행원은 평양의 대표적인 호텔인 고려호텔에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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