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 금고 지정 절차 돌입
내달 17일부터 신청서 접수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0일 세종특별자치시청 홈페이지 및 시보 공고를 시작으로 차기 시 금고 지정을 위한 공개경쟁에 돌입한다.

시는 다음달 17~18일 신청서 및 제안서를 접수한 뒤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오는 11월에 금고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고, 평가순위에 따라 제1·2금고를 지정한다.

시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내년부터 4년간 시의 자금을 관리하며, 2018년도 본예산 기준 제 1금고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 제 2금고는 6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기금 관리 업무를 맡는다.

시는 다음달 2일 시 본청 5층 대회의실에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기동 시 기획조정실장은 "차기 시 금고는 향후 4년간 세종시 자금을 보다 경제적으로 관리하고 서민을 위한 금융기능과 시민의 납세 편의를 증진하는 시정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 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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