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 5798억원 규모
육아지원센터 건립 등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이 민선 7기 4년 간의 군정 밑그림을 완성했다.

영동군은 20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총 73개 사업 5798억원의 규모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육아·청소년 분야 10개, 농업·산업경제 분야 14개, 문화·체육·관광·지역개발 분야 31개, 사회복지 분야 13개, 군정혁신 분야 5개 사업이다.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 '청정 관광브랜드 일번지 영동', '일등 자치단체 영동'의 3대 목표 아래 군정 핵심사업의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4년간의 공약 실천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로드맵이자 영동의 미래비전을 뒷받침해 나갈 중기계획인 공약사업 실천계획도 꾸려졌다.

민선 7기 출발 전 약속했던 5대 분야 50개 사업은 물론 군민에게 필요한 타 후보의 좋은 사업도 대상에 포함했다.

군정자문단의 공약 검토 회의와 관련부서의 꼼꼼한 검토를 거쳐 실행가능 여부, 사업기간, 소요예산, 사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주요 공약을 보면, 육아·청소년 교육분야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초·중·고교 입학 축하금 지급, 청소년 해외연수·영어캠프 확대 등이다.

농업·산업경제분야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확대, 포장재 지원금 확대, 영동산업단지 조기 분양 등이며, 문화·체육·관광·지역개발분야는 레인보우 힐링타운 2021년 완공, 국립 난계국악원 유치, 영동체육공원 조기 착공 등이다.

사회복지분야는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오지마을 100원 무지개 택시 확대 운영, 산단형 행복주택 200호 조기공급 등이며, 군정혁신분야는 지속적 규제개혁, 민·관 합동 공직감찰, 군민과의 소통 강화 등이다.

군은 확정된 공약사업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이행사항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세복 군수는 "영동의 새로운 발전 토대가 될 73개 공약사업을 세부 실천 계획에 따라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군민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공직자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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